6월 25일 24365기도는 피지입니다.

오세아니아

지리

면적 18,274㎢. 2개의 큰 섬과 그보다 작은 110개의 유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화산 작용으로 만들어진 화산섬이거나 산호섬이다.

인구

2010년 854,098명

2020년 887,759명

수도 수바 176,000명

도시화 53.4%

15세 이하 인구 31.0%

평균수명 68.7세

종족

남아시아인 36.7%. 주로 1879년과 1916년 사이에 영국과 노역 계약을 맺고 이주한 사람들의 후손, 또는 뒤이어 들어온 구자라트족이나 시크교도다. 힌두족 20.8%, 비하르족 2.3%, 구자라트족 2.2%, 벵골족 2.1%, 타밀족 7.4%. 피지인 52.0%. 6개 주요 친족어와 30개 방언, 멜라네시아와 폴리네시아계 방언을 사용한다. 유럽계 피지인 혼혈도 포함한다. 기타 11.3%. 바누아투인 6.4%, 코카서스인 1.4%, 로투마인(로투마 섬 주민) 1.2%, 솔로몬 제도민 0.8%, 기타 태평양 섬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 중국인 0.7%.

문자해독률 92.9%

공용어 영어. 힌두스탄어, 바우피지어도 널리 사용된다.

전체 언어 21.0

토착어 10.0

성경이 번역된 언어 전 4, 부 1, 진 3

경제

태평양에서 경제가 가장 개발된 나라로 기반산업은 주로 관광업과 제당업이다. 피지는 세계에서 1인당 원조를 가장 많이 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로 계속 예산이 부족하고 무역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인도인이 거의 모든 상권을 장악하고 있지만 그들에게 토지 소유권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 안정은 보장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상당히 많은 사람이 이민을 가고 고급 인력이 유출되고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여력이 없다.

인간개발지수 182개국 중 108위

공채 GDP의 8.4%

1인당 소득 4,094달러(미국의 9%)

정치

1874-1970년에 영국이 통치하였다. 독립 후 종족 간에 권력이 균형을 이루어 비교적 평화롭고 조화롭게 지내다가 군사 쿠데타가 거듭되면서 혼란에 빠졌다. 1987년과 2000년에 일어난 쿠데타는 국민투표로 선출된 인도인 정부의 기반을 약화시키려는 종족 간 이해관계가 핵심 원인이었다. 2006년 쿠데타는 부패를 막고 고질적인 인종주의를 뿌리 뽑는다는 구실을 내세웠지만, 전통적인 피지인 이해집단을 다시 재건하지 못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이전에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들을 강력하게 응징하려는 의도가 더 컸다. 이유가 어떠했든 모든 군사 쿠데타 집단이 전 세계에 비난을 받았고 연방 국가에 인가 받지 못하거나 추방당했다. 안타깝게 그러한 조치가 내려졌는데도 쿠데타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만 고통당하고 있다.

종교

종교의 자유가 있기는 하지만, 많은 정치 기구가 소수 종교보다는 기독교를 선호한다거나 특히 감리교에 맞추려고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기독교 65.05%

힌두교 27.81%

이슬람교 5.70%

기도제목

1. 영국 식민지 시대의 탐욕으로 피지에는 경쟁적 민족성과 분열이 오랫동안 남아 있다.

1) 1870년 이후 계속해서 노예 계약으로 이주해 오고 있는 인도인에 대해 피지 토착민은 분개하고 있다. 어떤 시기는 피지인이 소수 집단인 적도 있었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피지 방식을 회복하는 긍정적인 결과도 있지만, 정치와 토지 문제에서 보호 무역에 치우치는 부정적인 면도 발생했다.

2) 인도인은 그들이 소유한 것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그러나 토지를 소유할 수 없어 미래를 불안해하고, 사회에 만연한 인종주의 때문에 그들의 노력은 과소평가된다. 영국인과 피지인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인도인은 대부분 복음도 불신한다. 회개의 영이 임하여 자유와 평등의 증거로 이 사회에 화해가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2. 사회·정치적인 문제가 많다. 알코올 중독과 가정 붕괴는 이 나라 전체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회 문제다. 그러나 정치 문제가 여전히 더 크다. 지난 20년 동안 쿠데타가 4차례 일어났고 고비를 넘길 때마다 또 다른 쿠데타가 일어나 정치적 진보를 방해하고 나라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정의로운 사회가 되고, 법으로 다스리며, 민주 선거로 세운 정권이 유지되도록 기도하자.

3. 감리교는 토착 피지인 대부분이 믿는 종교이자 150년간 실질적으로 피지의 국교였으나 정치와 매우 밀접해지면서 복음의 내용을 훼손할 정도로 달라졌다. 지난날 감리교가 고질적인 인종차별주의와 인종 문제로 일어난 군사 쿠데타를 적절하게 비판하지 못하자 교회가 급속히 분열되었다. 영적 생명력이 없어 많은 성도가 새로 생긴 교단으로 이동하였다. 그런데 최근 부흥과 화해가 일어나면서 감리교가 바뀌고 있다. 여전히 이 나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감리교에 새로운 생명력이 싹트고 그들이 올바른 우선순위를 세우도록 기도하자.

4. 영적으로 활기 있고 복음 전도 비전을 품은 신생 교회, 특히 오순절 교회가 지난 10년 동안 급성장했다. 감리교와 성공회, 가톨릭교회에도 강력한 복음주의와 은사주의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이 큰 부흥을 원하고 있으며, 놀랍게도 사역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분명한 열매가 나타나고 있어서 개인과 공동체, 주변 모든 사람이 변화를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다음 영역을 위한 기도가 꼭 필요하다.

1) 연합. 피지 교회 연합(Association of Christian Churches of Fiji)은 2000년 군사 쿠데타 이후, 하나 됨과 화해를 위해 설립되었다. 대부분 복음주의 오순절 교회이며 이 단체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더 에큐메니컬한 피지 교회 위원회(Fiji Council of Churches)가 같은 목표로 사역하고 있다. 복음주의 교회를 연합하기 위해 피지 복음주의 연합(Evangelical Fellowship of Fiji)도 사역하고 있다.

2) 지도자 훈련. 감리교, AoG, 침례교, 나사렛 교회, 가톨릭 등은 훈련 프로그램과 학위 과정을 제공할 만한 재정적 여유가 있다. 또한 초교파 신학교인 태평양 신학대학(Pacific Theological College)은 박사 학위 과정도 개설하였다. 세계 추수 연구소(World Harvest Institute, 기독 선교회 연합[Christian Mission Fellowship]), 남태평양 선교사 훈련 센터(South Pacific Missionary Training Centre), 피지 복음주의 신학대학(Fiji College of Theology and Evangelism)에서 선교와 복음 전도를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3) 선교 비전. 피지는 한때 태평양 전역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의 온상(溫床)이었다. YWAM, WEC, CMF가 피지인을 전 세계에 선교사로 보내는 통로가 되어 이 전통을 회복하고 있다. 깊은 바다 카누 선교회(Deep Sea Canoe Mission)에서도 선교 비전을 키우려고 노력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선교 사역을 위해서, 앞으로 선교에 더 많이 헌신하는 피지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자.

5. 복음화가 미미한 종족. 피지 인도인은 태평양에서 가장 큰 비기독교 집단으로 그들 가운데 3%만이 기독교인이다. 인도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교회의 가장 큰 과제는,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가 세워지고 계속 자라가며 그리스도의 몸인 다른 공동체와 연합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기도 제목은 다음과 같다.

1) 힌두교 신자에게는 복음이 거의 전해지지 않았지만 기독교로 개종하는 수가 늘고 있다. AoG, 감리교, 침례교, 오순절교가 이 사역에서 열매를 거두고 있다. 여러 종족이 모이는 교회가 이 가운데 생겨나고 있다. 개척자들(Pioneers)도 인도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만 회심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진정한 제자로 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이들에게 문화적으로 더욱 적합하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인도계 피지 기독교인 가운데에는 자신의 종족에게 주도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도 있다.

2) 시크교도와 펀자브족은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고수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편이다. 많은 사람이 호주나 뉴질랜드, 서구 다른 나라로 이주하고 있다.

3) 구자라트족은 피지에 있는 모든 남아시아 원주민 가운데 특히 복음을 접해 보지 못한 종족이다. 그들은 카스트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기독교인은 단지 소수이며 그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적절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도 없는 실정이다.

4) 무슬림 공동체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복음에 매우 적대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의 영향으로 점점 이슬람화되고 있지만 복음은 거의 전하지 못하고 있다.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은 박해를 받고 교회에 적응하지 못해 고통스러워한다. 몇몇 피지 마을이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태평양 섬에서 가장 큰 미전도종족인 이들이 국내나 세계에 점점 알려지면서 큰 관심과 기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영적 관심이 고조되어 무슬림 공동체가 복음에 반응하도록 기도하자.

6. 피지에 있는 기독 지원 사역이 태평양 전역에 널리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기도하자.

1) 기독 문서. 남태평양 성서공회(Bible Society of the South Pacific)가 피지에 있다. 성경을 번역하고 인쇄하여 남태평양 전역에 성경을 배포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피지어와 피지 힌두어로 된 기독 문서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이 두 언어로 성경과 문서를 번역하고 개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피지 힌두어로 신약성경을 번역하는 일이 진행되도록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CLC에서 최근 기독 서점 3곳을 열었다.

2) 청소년 사역. 피지 청소년에게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있는데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피지와 태평양 국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CEF, YFC, SU, YWAM과, 대학생을 섬기고 있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태평양 대학생 모임”(Pacific Students for Christ[IFES]), CCCI를 위해 기도하자. 피지 태평양 대학교(University of the Pacific)로 모든 섬 출신 학생이 유학을 오고 있다. 기독교가 명목상 신앙이 되어버린 많은 섬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전략적인 기회다.

3) 지방에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 사람은 거의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고, 교회의 지원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YWAM이 배와 트럭으로 전도 여행을 하면서 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의료 사역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 매체 사역. 피지에는 국내에서 운영하는 기독교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국이 있다. 이것을 통해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듣고 제자로 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라디오 프로그램과 영화 <예수>가 피지 모든 주요 언어로 방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