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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8-행하신 일들을 다 찬양해(구요한) 운영자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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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일기 사이트 추천일기 / 구요한

 

행하신 일들을 다 찬양해 할렐루야~!

구요한 2018-01-18 08:41

주님 바라보기 : 75% 말씀에 순종: 75%

 

[시편 40: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내가 들어 말하고 자 하니 주의 앞에 배풀 수도 없고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정형외과에서 X-ray촬영을 기본으로 하는 나의 직업은 방사선사이다.

2013년 다니던 종합병원이 경영악화로 폐업을 하면서, 기회 삼아 이민을 준비하였다.

1년 이상 일을 쉬며 공부했으나, 이민제도는 급변했고 이리저리 방황하다 재정적인 문제로 조그마한 병원을 구해 다시 일을 하게 되었다.

또 여러 가지 실패로 영육이 피폐할 때쯤 주님은 수지선한목자 교회로 인도하셨고, 바닥 끝에 놓인 인생에 회복을 주셨다.

 

감사하게도 조그마한 개인병원에 근무하면서 종합병원에 비해 개인 시간이 많은 장점이 있어 상당 시간 말씀을 듣고 읽으며 회복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렇게 2년여의 시간이 지날 무렵..

 

미래에 대한 계획에 고민을 하게 되었다.

장기적으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소명을 찾기 원했고 그에 맞는 직장을 찾기를 원했다.

조그마한 동네병원의 방사선사로 일하는 것은 개인 시간이 많은 장점이 있으나 직업 수명이 짧고 주 655시간 근무하며 직업적 비전이 낮아 하루라도 빨리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야 했다.

 

직장을 놓고 고민하던 중에 어느 날 갑자기 목장 예배 중 목자님께서 직장에 대한 기도를 해보라 하셨다.

매일 6시간 이상 중보의 자리로 나아가시는 목자님의 요청에 하나님께서도 내가 직업으로 걱정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계시며 내 아픔 또한 아시는구나 감동되어 기쁨과 소망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37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 동네병원이 아닌 목자님 말씀처럼 신우회를 조직할 수 있는 규모 있는 병원급으로 사람들을 모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조직에 들어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판단했다.

나의 경력을 비춰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검진센터 들어가면 좋겠으나 나이 많은 외부인력을 뽑을리 만무하다.

여러 곳에 입사 지원하였으나 면접을 보러오라는 곳 조차 없었다.

 

그렇게 6개월~1년쯤 지나 신도시인 집주변에 병원들이 생겼고 출퇴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자 동네 병원으로 이직을 하였다.

기도로 말씀하신 곳과는 거리가 멀지만 아이를 출산한 이후 출퇴근 시간과 비용만이라도 절약하고자 이직을 하였는데

앗불싸 이 병원은 1-2년 병원을 키워놓고 다른 사람에게 파는 소위 권리금 장사를 주로 하시는 곳이었다.

이전 병원도 16개월만에 팔고 이번이 4번째인 병원이었던 것이었다.

그러한 의도가 있는 지도 모르고 면접 당시 병원의 성장을 위해 6-12개월 간 월차 연차를 금하는 것에 동의했다.

기본 권리 조차 이러한데 근무여건의 실상들은 더욱 참담했다.

 

목장모임 때 이러한 상황을 나누고 또 다시 다른 곳을 찾아야 하나 생각하던 중 겸손!

자존심이 매우 상하겠지만 끝까지 자신을 죽여 믿는 자의 본을 나타내고 겸손하라는 목자님 응답에 그 동안 높아지고 교만했던 나를 점검하며 회개함으로 주께 의뢰했다.

마음을 고쳐먹고 직장에서 이용 당해도 즐거운 듯 욱하지만 나는 신입사원이라 생각하고 내 할 일에 집중하며 되도록 외부와 씨름을 멀리하고 주님과 집중하려 애쓰고 있다.

 

그리고 2018년 새해가 되며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했다.

지난 주 그 동안 기도해오던 곳에 매우 부합되는 신우회를 조직할 수 있는 직원 규모의 검진센터의 구인공고가 떴다.

그것도 파트장의 자리로 나왔다.

이러한 고용형태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것도 주 5일 근무로 청소년 주일학교 교사 봉사도 하며 제자훈련 등 여러 교회 훈련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병원은 토요일 오후까지 일하는 지라 마음에만 있었는데 이 검진센터는 2달에 한번정도 제외하고 주 5일 근무를 한다.

또한 그 동안 내가 다룬 모든 장비들이 있는 병원이다. MRI,CT,BMD,UGI,SONO..

이런 곳 정말 흔치않다.

그것도 외부에서 실장을 구하는 경우는

 

그렇게 입사를 지원하였고 연락이 왔다.

하지만 면접일정을 잡을 수가 없다는 문제에 봉착했다.

현 직장에서 월차를 금하기에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었다.

병원에 근무하는 지라 아프다고 거짓말 할 수도 없고 다른 어떤 사유를 댈까 고민했으나 딱히 핑계를 댈 것이 없고 내 힘으로 하지 말자는 마음이 들어 그냥 그대로 사정을 말했다.

이래이래서 면접에 갈 수 없으니 나의 조건과 경력을 참고하셔서 면접 없이 입사진행을 부탁드렸다.

그 쪽에서도 어의가 없었는지 거절하였다.

그렇게 포기해야 하나 하던 찰라 다시 전화가 왔고 원장님과 전화로 심도 있게 면접해보기를 권유했다.

그렇게 다시 희망을 갖고 약속한 시간의 연락을 기다렸으나 연락은 오지 않았다.

 

이러한 에피소드를 지난 주 목장모임에서 나눴다.

연락이 없어 거의 포기한 상태지만 모두들 잘 되었으면 좋겠다 함께 중보기도 하시겠다 하셨고 하나님은 수가 많으시다는 목자님 말씀에 소망을 다시 갖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출근하였고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하자보수 공사를 위해 하루 휴일을 갖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렇게 기적 같은 휴무가 발생하였고 검진센터와 면접일정을 잡게 되었다.

 

아직 앞으로 어떠한 결과들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중보기도의 놀라운 능력을 다시금 깨닫는다.

기적과 같이 역사하시며 수가 많으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범사의 주를 인정하고, 나의 명철에 의지하는 삶이 되지 않기를 다시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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